▲ 서귀포시 도순동 통합공공임대주택 조감도 <제주개발공사 제공>

[제주신문=전아람 기자] 제주개발공사(사장 백경훈)가 다양한 공공임대 유형을 통합해 만든 ‘통합공공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지금까지 영구임대주택, 국민임대주택, 행복주택 등 다양한 공공임대주택이 운영되며 자격요건과 임대기준 등이 제각각이었다. 때문에 입주를 희망하는 이들은 입주신청에서부터 자신에게 적합한 유형을 찾아 선택하기까지 어려움이 있어 왔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개발공사는 전국 지방개발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통합공공임대주택을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입주자의 소득, 가구 특성에 맞춘 임대조건을 적용함으로써 다양한 소득계층과 연령층이 동질의 주거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고, 다양한 조건의 수요자간의 입주 형평성과 거주 지속성을 제공할 수 있다는데 강점이 있다는게 제주개발공사의 설명이다.

 모집대상 주택은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78세대), 도순동(52세대) 두 곳이다. 20㎡형, 39㎡형, 44㎡형, 49㎡형 등 원룸형부터 방 3개까지 수요자 특성에 맞춰 다양한 면적이 공급된다.

 입주자는 우선공급·일반공급·주거약자용 공급으로 나뉘어 모집한다. 국가유공자, 다자녀가구, 장애인, 비주택 거주자, 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자 등이 우선공급 대상이다. 일반공급은 청년, 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한부모 가족, 고령자, 일반 계층 등이다. 두 유형 모두 별도의 자산기준을 충족해야한다.

 우선공급 신청에서 탈락하면 일반공급으로 전환된다. 주거약자용 세대 탈락 시 희망자에 한해서 일반공급으로 전환된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개발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거나 주거복지팀(780-3592~3)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