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가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이미 발표된 데 이어 내국인 관광객이 제주도로 오지 않고 해외로 가버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제주관광공사가 25일 빅테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제주관광 시장 동향 보고서’의 자료가 그것으로, 이제 이런 인식이 고착화 되어 버리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섬뜩하다. 과연 제주관광은 이대로 날개없이 추락하고 말 것인가?
　
 SKT 가입자 휴대전화의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5월 한달 제주에 머문 내국인 관광객은 1년 전과 비교해 15.9%로 줄었다. 이는 비싼 항공료가 제일 큰 이유로 보이지만 고질적인 높은 물가, 바가지 요금 등 관광객 수용태세의 문제점이 개선이 안됐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면 제주관광은 크게 활성화 될 줄 알았던 도민사회를 실망시키고 있다. 하루 빨리 제주도정은 제주관광을 살릴 특단의 대책을 내놔야 한다. 업계 또한 수용태세의 강력한 점검으로 관광을 살릴 자구책을 내놔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