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단 왼쪽부터 고현주 김영남 이경학, 하단 왼쪽부터 김수빈, 지영빈, 김세헌

[제주신문=전아람 기자]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제31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 제주선수들이 출전한다.

 27일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회장 송승천)에 따르면 2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12일간 진행되는 청두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15개 종목에 세계 110개국, 1만여 명이 참여하는 대학생들의 올림픽축제다.

 한국에서는 18개 세부종목에 344명이 참가하며, 이중 제주팀 소속이거나 제주출신의 선수 6명과 지도자 1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제주도청 소속 수영 다이빙 고현주(3m 스프링·플랫폼), 김영남(1m 스프링), 태권도 이경학(남·-87㎏), 제주삼다수체조단 소속 체조 김수빈, 제주출신의 배드민턴 지영빈(부산외대·혼합), 유도 김세헌(용인대·-100㎏)이 전세계 선수들과 메달획득 경쟁에 뛰어든다.

 또한 대한민국 체조 지도자로 허선미 지도자가 발탁됐다. 지도자 전향 이후 이번에 첫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것에 대해 허 지도자는 “많은 것을 배우고 좋은 경험을 쌓으며 선수들이 최고의 컨띠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승천 제주도체육회장은 “제주를 대표하는 체육인들이 세계대회에서 기량을 펼치게 돼 자랑스럽다”면서 “제주도민과 함께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2년 연기돼 개최됨에 따라 당초 만18~25세까지였던 출전연령이 만 18~27세(1996~2005년생)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