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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오후 성남시 서현역에서 발생한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이 닷새가 지나고 있지만 아직도 국민은 불안에 떨고 있다. 국민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20대 남성의 잔인한 범행에 아연실색하고 있다. 그가 휘두른 흉기에 시민 9명이 다쳤다.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에도 서울 관악구 신림역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다.
올 들어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흉기 난동 범죄에 대한 경찰의 대응은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범죄를 사전에 제압하기 위해 초강경 대책이 펼쳐지고 있지만 예측할 수 없는 범행 수법때문에 사실상 속수무책이다. 더구나 제주도민은 매일 수만명의 관광객이 들어오는 제주지역의 치안은 안전한 지에 대해 강력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그제(6일) 오후 9시께 ‘내일(7일) 2시에 제주공항 폭탄테러 하러 간다. 이미 제주공항에 폭탄 설치를 다해놨다’는 내용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되기도 했다. 특공대 등을 투입한 제주경찰의 집중 수색에서 의심폭발물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실제 폭발물이 설치됐을 경우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중차대한 사안이었다.
제주경찰은 경찰의 명예를 걸고 ‘묻지마 흉기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제주공항, 항만, 관광지 등지에서의 사전 철통 범죄 예방과 함께 범죄 발생시 즉각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도민은 ‘도민을 안심시키는 치안’을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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