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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교사
강순복  |  동화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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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8.08  18: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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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은 살면서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이 사는 동안 시선을 어디에 두느냐이다. 성공했다고 생각할 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내면에 잠재된 욕망 탓에 파멸의 길로 치닫는 것을 너무나 많이 보아 왔기에 반면교사로 삼나는 것이다. 목표한 위치에 올랐을 때, 사방에 우리의 시선을 어둡게 하는 요인이 산적해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최고의 자리에 올랐을 때 넘어지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주위에서 잘한다는 추임에 우쭐하여 범하는 오류를 범하기 전에 자신의 욕망이나 욕심을 제어할 장치를 지니고 있어야 한다. 아무리 무소불위의 권력을 갖고 있다고 해도 자신을 억제할 브레이크를 장착하지 못한 인생의 말로가 얼마나 가엾고 비참하겠는가? 실패하지 않으려면 평소에 최소한 나에게 훈계할 제어장치가 되는 정신적 지주 한 분 정도는 곁에 두고 살 일이다.

 
 삶에서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일까? 
 
 나이 들어가면서 눈과 귀가 어두워 자신도 잘 알지 못하게 변해 가는 것을 보아왔다. 사람이 좀 변한 것 같다는 말을 듣는 경우다. 아름답게 나이를 먹는다는 건 비록 약간의 손해를 보더라도 용서하고 이해하고 묻어주고 모르는 척 양보도 하면서 살아가는 일이다. 세상을 보는 눈을 넓게 가져야 한다는 말이다. 작은 욕망에 사로잡혀 살며 쌓아온 많은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리는 우를 범하진 말자는 말이다. 자신이 특정 위치에 올라 아쉬운 것이 없다면 무서운 것이 없어질 것이고 모든 것은 내 마음대로 해도 될 것 같은 오만과 교만에 사로잡히게 되는 경우를 종종 보아 왔다. 사람들이 우러러볼 때 그들보다 낮은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면 결코 파멸의 길로 치닫지는 않을 텐데 말이다.
 
 존경받는 사람들은 보면 나이 들수록 자신을 점점 낮추고 신중하게 행동하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우리는 최고의 위치에 있을 때, 성공했다고 생각할 때 실패의 덫에 걸리기 쉽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성공했다고 느끼는 순간 자신을 제어할 장치가 없다면 문제는 쉽게 발생한다는 것을 우리는 잊고 살아가는 건 아닐까?
 
 성경에 보면 삼손이 두려울 게 없을 때 여자에게 유혹되어 파멸하고, 다윗도 왕이 되었을 때 남의 부인을 탐내어 돌이킬 수 없는 죄악에 빠지게 되었다. 미국인들에게 존경받던 클린턴 대통령이 여자에 빠졌을 때 모든 명예가 곤두박질쳤으며, 대권까지 거론되던 도지사가 여자 문제로 자신을 파멸시킨 것을 알 수 있다. 2022년 핀란드의 총리가 마약과 여자 문제로 결국 파국을 맞았다. 이렇게 성공한 위치에 있을 때 시선을 잘 두어야 한다. 특히 여자 문제로 나락으로 떨어지진 말기를!
 
 옳고 그름을 정확히 보는 시안을 길러서 자신을 스스로 파멸시키지 않고 후대에 좋은 사람으로 추억할 수 있게 사는 것이 성공한 삶인 것이다.
 
 시선을 어디에다 두느냐에 따라 성공한 자로 남는가 실패한 자로 남는가는 역사가 말해 준다. 앞서 많은 성공한 자들의 삶을 보며 반면교사로 삼아 부디 모두가 훗날 좋은 이름으로 남기를 빌고 싶다.
 
 자신을 아집에 묶어 주변이 떠나는 줄을 모르고 오로지 정의와 공의라는 이름을 내세워 잘못된 길로 가는 우를 범하진 말기를!
 
 즉, 위로 올라갈수록 넘어질까 조심해야 하고 주변의 모든 사람의 훈계를 깊이 새겨 자신의 가는 길이 옳은가를 잘 살펴보아야 한다. 싫은 소리가 때로는 파국으로 치닫는 나를 돌려세울 수도 있음을 잊지 말았으면 싶다. 힘들 때 스스로 깨어 있게 만들고, 일이 잘 풀릴 때 조심해야 한다. 성공 안에는 실패의 요인도 있으니까. 필자의 경우는 잘못했다고 깨닫는 순간 곧바로 사과하고 용서를 구한다. 아니면 스스로 괴로우니까. 그래서 삶이 비교적 개운하다. 넓은 시야를 확보하고 옳은 시선으로 사물을 바라보려고 애쓴다. 혹 누군가 잘못이라고 조언을 하면 듣는 순간 좀 언짢을지라도 곰곰이 생각하고 그 자리에서 돌이킬 일이다. 사는 동안 칭찬을 듣기보다는 이 세상 떠난 후 참 잘 살다 갔다는 말을 들어야한다.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해야 한다.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넘어지는 것을 볼 때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다. 특히 정치권에 서 계신 이들이 부디 자중하고 자신을 더 겸손히 내려놓아서 훗날 이 세상을 떠났을 때 당신의 이름이 별처럼 반짝거리며 기억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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