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주도의회

[제주신문=전아람 기자] 제주도의회가 임시시설장 운영체제에 들어간 ‘사랑의집’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경학 의장, 강성의 의원, 현지홍 의원은 최근 제주시로부터 시설폐쇄 명령이 내려진 중증 장애인 거주시설 사랑의집을 방문하고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랑의집은 거주 장애들에 대한 반복적인 인권침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시설운영법인의 경영악화가 문제가 돼 이달초 제주시가 3년을 유예기간으로 한 시설폐쇄 명령처분이 내려졌다. 거주 장애인들의 전원조치가 이뤄질 유예기간 동안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에서 추천한 이승희씨가 임시시설장으로 임명됐다.

 김경학 의장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임시시설장을 맡아준 이승희 원장에게 감사하다”며 “입소자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이는 여건이 마련된 만큼 원활한 전원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인사를 전하고 “종사자들의 사기진작 방안과 입소자의 다양한 활동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내년 예산에 장애인 생활시설 신설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참석 공무원에게 당부했다.

 이승희 원장은 생계비·인건비 자부담 15% 지자체 지원, 인력충원 부족 예산 지원, 시설 외관 정비, 회계연도 분리 등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