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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청신호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의 심의서 조건부 가결
허영형 기자  |  hyh8033@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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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8.10  17: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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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제주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청신호가 켜졌다.

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제주4·3 당시 생산된 기록, 진실기록과 진상규명을 위한 노력을 담은 ‘제주4·3기록물’이 지난 9일 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의 심의에서 조건부 가결로 통과됐다고 10일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4·3의 해결과정이 민간의 진상규명 노력 등에서부터 시작해 정부의 제주4·3사건 진상보고서 채택에 이르기까지 전개된 과정에 큰 의미를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외국인 입장에서 제주4·3을 이해해야 4·3기록물의 세계사적 중요성과 기록물 보존 필요성이 설명되므로 전문적인 영문 번역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에 도와 4·3평화재단은 영문 등재신청서와 제주4·3을 소개하는 영문 영상물을 마련해 오는 10월 중순 한국위원회에 재심의를 받을 계획이며, 위원회 재심의가 통과하면 11월말까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 보완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문화재청과 협력해 제주4·3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돼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인의 기록으로 영구히 남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4·3기록물은 4·3사건 당시 생산된 기록물(미군정, 수형인명부, 재판기록), 사건의 진실기록(희생자 및 유족의 증언)과 민간과 정부의 진상규명 기록 등을 담은 기록물로서 문서, 편지, 오디오(비디오)테이프, 영상, 도서 등의 자료 1만 7000여건으로 구성됐고, 국가기록원, 미 국립문서기록관리청, 제주4·3평화재단 등에 보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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