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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중국 정부의 방한 단체관광 전면 허용에 따라 제주도가 중국 단체관광객 입도에 대비한 관광분야별 수용태세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11일 오전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오영훈 지사 주재로 ‘중국 단체관광 재개에 따른 수용태세 관리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중국 관광시장 동향 분석과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주요 추진상황 및 대응과제가 논의됐다.
크루즈관광 활성화 방안, 제주 카지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대안 마련 및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연계, 외식업 관련 외국인 종사자 고용 확대, 중국인 관광객으로 인한 지역주민 불편 최소화 방안 마련, 제주 대형 여행사 ‘제이트립’을 활용한 해외 여행객 모객, 중국 관광객 밀집 지역 등 대상 지원 업무 강화 등 다양한 의견이 공유됐으며, 특히 도는 이 자리에서 ‘중국 관광시장 체질개선으로 제주관광산업의 고품질화’를 비전으로 한 민관 협력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도는 고부가가치 관광상품 개발로 단체·개별 양방향 유치, 환대분위기 조성으로 제주관광 이미지 제고, 해외 관광시장 다변화를 통한 균형 성장을 3대 목표로 설정했으며, 상품개발 및 유치 마케팅, 친절서비스 환대분위기, 관광사업장 지도점검, 관광시장 다변화 등 4대 분야에 대한 10대 중점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중화권 특수목적 4대 중점 추진분야인 트레킹·마라톤, 골프, 해양스포츠, 가족여행에 대한 지원정책을 수립하는 등 중국을 겨냥한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하고, 중국 내 제주관광설명회 개최와 온·오프라인 홍보 강화 등을 통해 전략적 네트워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제주관광 환대(친절+안전+안심), 오! 굿 제주 캠페인’을 전개해 제주관광 환대 분위기를 조성하고, 도내 관광기업 및 관광업계 종사자들이 친절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역량강화를 위해 제주관광 서비스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이와함께 제주관광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여름 성수기 미신고 불법숙박업소에 대한 합동단속을 집중 추진하고, 중국 단체관광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이용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며, 중국과 함께 일본, 아세안, 유럽, 미국까지 관광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관광시장의 다변화를 꾀할 방침이다.
한편 참석자들은 회의 이후 고부가가치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제주관광 선진화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제주관광 글로벌 수용태세 개선을 위한 10만 관광인 결의문’을 낭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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