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전아람 기자] 제주공항 지하차도가 이달말 완전 개통을 목표로 16일 임시 개통에 들어간다.

 제주공항 동서 지하차도는 공항을 오가는 차량이 많아 교통체증이 심각해 개선을 위해 만들어졌다. 이번 동서 지하차도가 개통되면 공항~용문로 구간은 전면 일방통행으로 운영된다.

 공항서로에서 제주공항을 향하는 차량은 동서 지하차도를 관통하고 용문로 일방통행 구간으로 진입해야만 제주공항에 갈 수 있다. 신제주 지역에서 용담지역으로 향하는 차량들은 제주공항 동서 지하차로를 거쳐 용문로로 진입하면 된다. 기존처럼 공항입구 교차로를 지나지 않고서 갈 수 있어 시간단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13일 제주시에 따르면 당초 지난 7월 예정됐던 임시개통은 안전시설과 관련한 추가 조치로 한 달 미뤄졌다. 제주시 안전관리자문단의 안전점검 결과를 이행하는 것은 물론 지난달 일어난 충북 ‘오송지하차도’ 침수사고와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하차도 진입 차단시설, CCTV, 도로안전시설물 설치 등이 이행됐다. 지상차도의 인도포장 및 녹지공간 조성을 남겨두고 모든 공정이 완료됐다.

 제주시는 이번 주 임시개통 후 교통량 및 교통흐름을 조사·분석해 발생되는 문제점을 보완해 완전개통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