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이서희 기자] 대한상공회의소와 제주도개발공사는 17일 서울 대한상의 회관에서 ‘GS1 QR’ 활용을 통한 페트병 무라벨 확산 및 재활용 촉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글로벌 유통업계에서 표준으로 통하는 차세대 QR인 ‘GS1 QR’은 유통매장에서 계산을 가능하게 하는 상품 식별코드를 포함한다.

필요에 따라 소비기한, 이력 추적 코드 등도 추가로 표시할 수 있어 무라벨 생수병 제조에 적합한 QR 코드다.

대한상의는 제주개발공사를 지원해 GS1 QR을 이달 말부터 생산·출시되는 제주삼다수 3종의 뚜껑에 제공하고, 이후 단계적으로 전 제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로써 지금까지 묶음 단위로 판매되는 생수에 주로 적용된 무라벨 페트병이 낱개로 판매되는 생수에도 적용돼 페트병 재활용률이 높아질 것으로 대한상의와 제주개발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GS1 QR이 생수 페트병뿐 아니라 다른 소비재 상품의 무라벨 확산과 재활용 촉진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