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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추석연휴 제주행 항공기 좌석 예약이 매진됐다고 한다. 명절때만 되면 전국 각 지역에 사는 제주도민들은 항공권을 구입하지 못해 마음대로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고 있다. 이미 ‘비행기표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렵다’는 하소연이 나온지 오래지만 정부와 지자체 모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어떤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
제주도는 올해 추석부터 귀성을 원하는 재외도민들이 고향을 방문할 수 있도록 특별대책을 추진해야 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및 제주항공과 진에어 등에 추석연휴 제주노선 항공기 투입을 대폭 늘리도록 촉구하고 반드시 실행되도록 해야 한다.
물론 평소 제주도민들이 항공권 구입난을 겪는 것도 큰 문제다. 하지만 명절에 모처럼 가족을 만나기 위한 귀성이 항공권 때문에 뜻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데 대한 책임을 이제는 모든 항공사와 함께 제주도가 져야 한다. 먼저, 항공사들은 해외 노선 항공기 증편을 최소화 하고 제주노선에 증편 운항해야 한다.
육·해·공 교통수단이 다양한 다른 지방과 달리 제주는 섬이어서 항공기가 아니면 제한된 시간에 이동이 불가능하다. 항공사들은 모든 귀성객이 고향을 찾을 수 있도록 조속히 특별 수송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사실상 귀성객 특별수송대책에 손을 놓고 있는 제주도 역시 그동안의 무대책을 깊이 반성해야 한다. 올 추석부터 항공기 대폭 증편을 실현시켜 명절마다 재외도민들의 겪는 아픔과 불이익을 해소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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