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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사가 해마다 8월 개최하는 ‘이어도 축제’가 해가 거듭될 수록 도민적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제(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제주시민복지타운 내 시민공원에서 열린 ‘과거, 현재, 미래가 함께 하는 제9회 이어도 문화의 날’ 행사에는 많은 도민과 어린이들이 참가해 다양한 축제를 즐겼다.
‘이어도 축제’는 매년 이어도 사생대회 등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를 위한 대축전과 제주해양문화 민속경연대회 및 축하공연 등 독특한 행사들이 선보인다. 특히 전국 유일의 ‘이어도 축제’여서 앞으로 국민적 관심과 참여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도는 오래전부터 제주도민의 정신세계를 지배해온 영원한 이상향이며 환상의 섬이다. 마라도 서남쪽 149㎞ 지점에 위치한 이어도는 우리 해양주권의 최전선이다. 전설적인 섬 이어도가 오늘날에는 국가안보를 지키는 현실의 섬으로서의 중요성이 더 부각되고 있다. 더욱이 중국·일본 등과의 해양패권 분쟁이 심각해지는 신냉전 시대에서 ‘이어도 축제’가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
바로 ‘이어도 축제’가 본사의 행사만이 아닌 도민의 행사이며, 전국민 행사로 발전해야 할 이유인 것이다. 내년 제10회 이어도 축제는 제주지역 축제에서 전국민의 축제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다. 이는 본지만이 아닌 전도민의 염원이기도 할 것이다. ‘이어도 문화의 날’ 행사를 전국 행사로 승화시키려는 본지의 뜻에 많은 도민의 성원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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