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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음주운전 심각, 기강 바로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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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8.29  19: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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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관의 음주운전 행위가 심각하다. 시민에게 모범을 보여야 할 경찰관들이 술을 마신 상태에서 자동차를 운전하고 교통사고를 내는 일이 자주 발생해 물의를 빚고 있다. 음주운전 행위를 단속하는 권한을 부여받은 경찰 공무원이 술을 마신 채 운전을 하고 사고까지 일으키다니, 더 이상 ‘민중의 지팡이’가 될 자격이 없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지난 25일 오후 9시50분께 제주시 노형동 도로에서 음주운전(혈중 알코올 농도 0.197%)을 하다 모 은행 건물 외벽을 들이받고 현장을 이탈한 여성 경찰관 A경위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사고 후 약 4㎞를 도주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도대체 현직 경찰관이 음주운전을 하는 것 자체도 문제인데, 사고를 내고 도주까지 하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현직 경찰관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사례는 한 두 건이 아니다. 올해 2월 1건, 지난해에는 7월부터 10월 사이에 3건의 음주운전 경찰관(해양경찰 1명 포함)이 적발됐다. 경찰의 기강 해이가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 시민의 안전을 지켜야 할 경찰관의 음주운전 행위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중대한 범죄에 해당한다.
 
 제주경찰청은 단 1건의 경찰관 음주운전 행위도 발생하지 않도록 흐트러진 공직 기강을 바로 잡아야 한다. 임기응변식 조치에 급급하면 음주운전 행위가 근절되지 않는다. 형사 처벌과 별도의 직위 해제 또는 그 이상의 조치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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