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남부권 지역주민들의 숙원이던 서귀포시 365 민관협력의원이 10월1일 문을 연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민관협력의원은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의 야간이나 휴일 진료를 위해 의사를 두어 행정이 건물과 의료장비를 지원해 운영하는 방식의 의료지원 사업이다. 대정읍 등 서남권 지역주민들은 휴일 또는 야간병원 진료에 적지 않은 불편을 겪고 있다.
　
 전국적으로 의사 수급이 어렵고 제주도의 첫 실험사업에 선뜻 나서려는 의사가 없어 서귀포시가 애를 먹었다. 하지만 운 좋게 우수한 의료진을 찾아내 드디어 개원까지 하게 됐다. 이 의원에서는 주민의 건강검진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또한 흉부방사선과 내시경, 복부초음파, 물리치료장비 등 15종 46대의 의료장비도 갖췄다. 훌륭한 시설에서 지역주민들이 휴일 또는 야간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