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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공항 주변 발전계획까지 꼼꼼히 챙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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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8.30  17: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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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2공항 건설사업이 탄력을 받을 듯 하다. 국토교통부가 기본설계비 예산으로 173억원을 반영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예산이 주목을 받는 것은 기본설계비로 당초 편성됐던 100억원보다 73억이 증액됐기 때문이다.
 
 예산의 이같은 대폭 증액은 정부의 2공항 건설에 대한 의지가 변함없음을 보여준다. 그동안 정부 예산으로 편성되었던 제주2공항 예산은 모두 폐기처분 됐었다. 2공항을 건설하느냐 마느냐의 원초적 찬반 대립이 심화돼 도민 갈등을 유발했기 때문에 정부가 선뜻 예산 집행을 못했던 것이다. 

 
 하지만 올해 초 2공항 사업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가 조건부로 통과된데 이어 최근에서는 2공항 기본계획(안) 고시에 앞서 정부가 제주특별자치도에 요구한 ‘의견’까지 제출되면서 이제 본격적 추진 태세를 갖췄다. 
 
 2공항 건설 추진은 제주도정이 지난 8월31일 국토부에 ‘의견’을 제출하면서 사실상 찬성으로 돌았다는 해석을 낳았다. 더불어민주당 출신의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진보적인 도내 단체들의 2공항 건설반대의 입장을 건너뛰어 사실상 찬성의 의견을 보인것은 이례적이지만, 점증하는 도내 건설 찬성의견을 거스를 수 없었을 것으로 관측된다.
 
 국토부는 기본설계가 나오면 다른 계획들도 속도감있게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제주도정도 이에 맞춰 2공한 건설이 순조롭게 될 수 있도록 손발을 맞출 수 밖에 없다. 도는 이미 제출된 의견에서 밝힌 조류충돌 위험성과 법정 보호종 문제, 조류서식지역 보전, 숨골의 보전 가치등을 공동 검증하자고 했다. 국토부가 응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이에 덧붙여 도는 ‘제주 제2공항 주변지역 발전 계획’도 이에 본격 논의해야 할 시점이다. 지역주민 정주환경 개선 및 삶의 질 제고, 소득창출 방안, 신성장 기반 구축, 도로계획, 시가화 예정용지(4.9㎢) 계획, 제주·제2공항 간 연결(신교통 포함)수단 타당성 검토, 성산포항 확장 대안 등 이미 검토했던 사안들을 다시 꼼꼼히 챙겨 2공항 건설에 정부와 함께 보조를 맞춰 나가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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