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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제주도는 올해 농업인 4만1855명에게 농민수당 167억 4200만원을 지급했다고 31일 밝혔다.
농민수당 신청대상은 제주도내에 3년 이상 주소를 두고 거주하면서 2년 이상 농업경영체로 등록해 실제 농업에 종사한 농업인이며,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및 농업 외 소득 3700만원 이상인 자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올해부터는 지방세 체납자가 농민수당 신청 시 체납 세금을 완납하면 농민수당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됐으며, 건강보험 직장가입이력자도 지침 개정을 통해 지급 대상에 포함되면서 3600여명이 5월에 농민수당을 받았다.
특히 도는 더 많은 농가들이 농민수당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난 6월 조례 개정을 통해 지급 기준을 완화하고 대상 범위를 넓혔으며, 이를 통해 농민근로자 360여 명이 추가로 대상에 포함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농가 개인별로 지급되는 농민수당 40만원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인 탐나는전 카드 충전방식으로 지급돼 올해 12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하다”며 “기간 내 사용하지 않은 지원금은 자동 소멸되므로 기한 내 사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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