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최지희 기자] 

제주 해양치유관광의 미래를 위해 해양치유자원 산업화에 필요한 기본 여건 및 가치창출 기반을 탄탄하게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승아)는 4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제주 해양치유산업 활성화 방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제주 해양치유지구 조성 및 해양치유산업 활성화 연구를 통해 도출된 여러 가지 사업들을 점검하고 새롭게 제주해양산업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현준 ㈔한국치유협회장이 ‘치유의 섬-관광의 눈으로 보다’에 대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김현준 협회장은 “해양치유산업은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해 체질개선, 면역력 향상, 항노화 등 국민의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활동”이라며 “태안, 울진, 고성, 완도 등은 풍부한 해수자원 및 관광자원을 이용한 해양치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용암해수, 검은모래, 화산송이 등의 제주의 치유 자원, 제주관광공사의 치유관광, 제주 식품, 제주 헬스케어 타운, 제주 용암해수산업단지, 제주 디지털융합센터 등을 긴밀히 연결해 제주 해양치유산업을 활성화할 제주 해양 치유 컨트롤 타워가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협회장은 “해양치유 자원 발굴·안전성 및 효능 검사 등 해양치유자원의 과학적 검증이 필요하다”며 “해양치유 법률 정비, 해양치유산업 육성 정책 개발, 협력 지자체 비즈니스 모델 제시 등 해양치유산업화를 위한 기본 여건도 마련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주민건강증진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해양치유 전문인력 양성 방안 마련, 해양치유 인식제고를 위한 홍보 등을 통해 해양치유 자원 산업화 기반을 형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