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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명절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추석 연휴 동안 전국 화재발생 건수는 309건이다. 그 중 107건의 화재는 주거시설(단독주택, 공동주택, 기타주택)에서 발생하였고 가장 많은 부분을 차치하고 있다.
주거시설의 화재발생 원인은 장시간 자리를 비우거나 잠을 자는 심야시간대에 불이 나 화재 발생 사실을 조기에 인지하지 못하고 대처가 늦어졌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주거시설의 화재를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는 것이다.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말한다.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소화기는 각 세대ㆍ층별 1개 이상,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방과 거실 등 구획된 실마다 1개씩 단독ㆍ연립ㆍ다가구주택 등(아파트·기숙사 제외)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인터넷이나 대형마트 등에서 구입할 수 있고 가격도 1만~2만원으로 저렴해 누구나 쉽게 구입이 가능하다.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했다면 주기적으로 점검을 해주어야한다. 소화기의 압력게이지가 정상인지 확인하고 제조일 기준 10년이 지난 소화기는 교체해야한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버튼을 눌러 작동 및 배터리 상태를 점검한다.
주택용 소방시설의 효과가 미미할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소화기는 초기 화재 진압 시 소방차 1대 역할을 가능하게 하고, 단독경보형감지기는 화재 시 경보음을 울려 신속한 대피를 가능하게 해준다.
각 소방서에서는 매년 취약계층에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추진하여 보급하고 있고 언론보도 및 캠페인 등을 통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독려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설치되지 않은 주택들이 많다.
가족들과 친척들 집에 주택용 소방시설이 설치되어 있지 않다면, 이번 추석에 주택용 소방시설로 안전을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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