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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우려에…주택사업 경기 전망 악화이달 관련 지수 전월대비 16.5포인트 폭락
‘2000호’ 적체 물량에 사업자 부담 높아져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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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9.14  14: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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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역대 최대 규모의 미분양 주택이 쌓인 제주에서 주택사업 경기 전망이 크게 악화됐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3년 9월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 조사 자료에 따르면 이달 제주지역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는 57.1을 기록했다.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라는 것을 각각 의미한다.

이달 제주지역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는 기준치를 한참 밑돌 뿐 아니라 전월 73.6과 비교해 무려 16.5포인트 폭락한 수치를 나타냈다.

또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전국에서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가 50선을 기록한 곳은 제주가 유일했다.

이처럼 제주지역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가 크게 악화된 이유는 미분양 주택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다.

지난 7월 기준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은 사상 처음 2000호를 돌파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물량이 쌓여있는 상태다.

이로 인해 제주지역 주택사업자들이 주택사업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으로 경기 전망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이 큰 상태다.

반면 서울과 경기는 올 7월 이후 3개월 연속 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웃돌고 있어 여전히 시장에서는 긍정적인 기대감이 지속되는 등 제주와 대조대는 상황이다.

주산연은 “매매가와 전셋값 상승세 지속, 인허가·착공물량 급감과 공사비 인상으로 인한 향후 공급부족 우려 등으로 공급 대비 수요층이 두꺼운 수도권 시장은 당분간 긍정적인 전망이 지속될 것”이라며 “지방 중소 도시는 수요 위축 및 미분양 증가 등 우려가 여전히 커 사업자들이 체감하는 주택사업 경기전망 지수는 당분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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