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권총 단체전 우승한 제주여상사격선수단 왼쪽부터 강지예, 양서윤, 오예진, 강서정 제주도체육회 제공

[제주신문=최지희 기자] 

‘제주사격의 미래’ 오예진 선수(제주여상 3)가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대회신기록을 갱신하며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됐다.

오예진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창원국제사격장에서 개최된 제32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 공기권총 경기에서 대회신기록인(종전 577점) 본선 578점으로 결선경기에 진출, 1위를 차지했다.

오예진을 앞세운 제주여상은 단체전(오예진·양서윤·강서정·강지예)에서 1704점(종전 1698점) 신기록을 달성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예진은 올 한해 국가대표 선발전인 제5회 창원시장배, 제16회 대통령경호처장기, 제6회 대구시장배, 2023 한화회장배, 제32회 경찰청장기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해 국가대표 선발이 확정됐다. 

올해 학생대회 2개 대회까지 포함해 여고부 7개 대회를 석권한 오예진은 오는 22일부터 개최되는 창원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한편 여자대학부에서는 제주여상이 배출한 김예진(남부대 1학년)이 본선 1위로 진출, 결선에서도 한국체대 김민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김예진은 25m 화약권총에서도 3위를 차지해 국가대표 후보선수로 선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