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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도 환영하는 중국관광 정책 나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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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9.14  19: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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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내국인 관광객 감소세의 돌파구를 중국단체 관광객 유치로 돌파하려고 하고 있다. 중국 단체관광객 수요 회복세도 뚜렷하고, 제주도가 중국과 연일 적극적인 대화와 협력에 나서면서 희소식이 들리고 있지만 이 소식을 듣고 있는 도민들의 반응은 여전히 미지근하다. 
 
 이는 지난 2010년대 중국 관광객 수요가 폭발했던 시기에 도민들이 겪었던 각종 불편함에서 기인한다. 도시 인프라가 확충되기도 전에 관광객이 모여들며 쓰레기와 하수를 처리하느라 골머리를 앓았던 경험, 제주의 지가상승을 부추긴 외인의 토지매입에 대한 원망도 섞여있다. 중국단체 관광객들이 제주를 방문해도 대기업 계열의 면세점들만이 이익을 거둘뿐 소규모 관광업체나 소상공인이 체감하는 경제적 효과가 미미해 제주지역 경제에 도움이 크지 않았다는 분석도 한 원인이다.  

 
 관광산업을 지속적으로 이끌고 가려면 도민들의 지지도 얻어야 한다. 한한령이 시작된 시점부터 수년이 지났지만 그 이전에 겪었던 도민의 불편이 사라질만큼 제반여건이 나아졌다고 보긴 어렵다. 중국단체 관광객 확대가 반드시 필요한 시점에 이를 환영하지 않는 분위기가 형성된다면 적극 유치정책을 펴야하는 제주도정의 부담도 크다.
 
 중국 관광객 수요 회복의 많은 비중이 크루즈 관광에 의존하고 있다. 크루즈 기항지 관광은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이 짧아 도심지 일대나 소수 유명 관광지만으로 채워진다. 지역경제 전반에서 효과를 느끼고 중국인 관광객들도 만족할 수 있도록 새로운 관광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친환경 관광도 놓치면 안된다. 전처럼 관광산업의 일회용품 남발과 엄청난 탄소배출행위들이 용인될 수 없는 사회분위기가 형성된 만큼 관광정책은 이전과는 달라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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