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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문학제, 내달 3일 열린다.서귀포 문학인들 최대 축제···“소중한 추억 될 것”
최지희 기자  |  jjihi@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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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9.17  16: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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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최지희 기자] 

서귀포 문학인들의 최대 축제인 ‘서귀포 문학제’가 한국문인협회 서귀포지부(회장 정영자) 주관으로 내달 3일 오후 5시부터 서귀포 칠십리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는 ▲제2회 서귀포칠십리문학상 시상 ▲제13회 서귀포문학상 시상 ▲서귀포 작가들의 시낭송 순으로 진행된다. 

칠십리문학상 수상자로는 김효선 시인(하논의 시간)이, 서귀포문학상 수상자로는 강영은 시인(지슬)이 선정됐다. 

김효선 시인은 서귀포시 하효동 출신으로, 2004년 계간 ‘리토피아’로 등단한 중견시인이다.

이번 당선작인 ‘하논의 시간’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이곳이 지닌 고통과 상처의 퇴적된 역사를 다룬 작품으로 이해된다”며 “이곳이 지닌 통증의 기억을 무거운 침묵으로부터 끄집어 내는 강력한 인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강영은 시인은 서귀포시 법환동 출신으로 2000년 ‘미네르바’로 등단한 중견시인이다. 

이번 당선작 ‘지슬’은 “거친 중산간 지역에서부터 돌밭 해안에 이르기까지 결코 숨길 수 없는 속살을 옷고름 하나로 꿰맨 채 밤을 지나온 별빛 닮은 언어를 지슬을 통해 노출시키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안정업 서귀포문학제추진위원장과 정영자 서귀포문인협회 회장은 “서귀포 축제 한마당인 ‘사계 예술제’와 함께 열리는 서귀포 문학제에서 서귀포의 미와 가치를 마음껏 즐기고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미리 배포한 리플릿 축사에서 “이 문학제는 문학을 사랑하는 지역 문인들의 단단한 열정과 의지 속에서 자리를 잡아온 서귀포 대표 문학행사”라며 “서귀포를 넘어 전국으로 뻗어나가는 문학제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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