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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이 도심 교통 혼잡 해소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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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9.17  17: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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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가 끝내 트램 도입을 실현하려 하고 있다. 지난 14일 열린 ‘제주도 트램 도입을 위한 사전 타당성 검토’ 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도입해도 되는것으로 결론이 났다. 언제든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해당 노선의 비용편익분석(B/C)이 0.77(기준 0.7 이상)로 나타났으므로 기술적 명분도 확보한 셈이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도민은 제주시내 좁은 도로 사정과 심각해지는 교통난을 들어 트램 도입에 부정적이다. 경제성이 있고 교통에 문제가 없다는 논리에 수긍하지 않고 있다. 용역진이 검토한 우선 노선은 노형~연북로~도청~공항~용담동~제주항을 연결하는 총 11.74㎞ 구간(총 사업비 4391억원)이다.

 
 물론 트램 시설이 국고 지원 기준에 해당해 사업비의 60%(2634억원)가 국비로 충당된다지만 사업비가 중요한 게 아니다. 정체현상이 극심한 교통난이 더 가중되고, 가뜩이나 이용자가 적어 적자가 심한 준공영버스의 운영난이 더 심해질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트램과 준공영버스 모두 적자 구조에서 벗어날 수 없는데 굳이 트램을 도입하려는 오영훈 도정의 저의가 의심스럽다.
 
 더구나  “수소트램은 도심 교통혼잡을 해소하고, 수소산업 활성화와 15분 도시 실현, 제주관광 재도약 등 다양한 측면에서 반드시 필요하다”는 제주도 관계자의 말은 공감하기 어렵다. 교통난이 해소될 수도 없고, 수소산업을 위한 수소트램 설치도 명분이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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