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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엔 가정폭력 한 건도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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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9.18  17: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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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연휴 기간 가정폭력이 더 심각한 양상을 띠고 있다. 가장 화목했던 농경사회의 설·추석 명절 분위기가 산업사회 이후 많이 퇴색했다. 대부분 멀리 떠나 생활하는 가족들이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여 조상의 음덕을 기리는 명절을 보내고 있지만, 일부는 가족 간 사소한 말다툼이 폭력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지난 2020~2022년 추석 연휴 기간 중 일평균 112신고 건수가 연간 신고 건수보다 10% 이상 증가했다(제주경찰청 분석). 연도별로는 20220년 추석 연휴 기간 일평균 976건으로 평시 대비 무려 17.9%나 늘었으며, 지난해 추석에도 991건으로 평시보다 13.0% 증가할 정도로 추석 연휴에 가정폭력이 심했다.

 
 명절 연휴 기간 가정폭력은 재산 등 경제적인 문제로 인한 부자간·형제간 다툼과 며느리와 시댁과의 갈등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른바 ‘명절증후군’으로 인해 부부 이혼율도 높은 편이다. 여전히 가부장적인 전통문화와 성차별 문화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올 추석은 연휴 기간이 가장 긴 6일 동안(9월 28~10월 3일) 이어진다. 그만큼 가족과 만남의 시간도 늘어난다. 모처럼의 황금연휴를 갈등이 아닌 가정의 평화를 다지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가족과 함께 기쁨과 어려움을 나누며 화목과 우애를 돈독히 하는 절호의 시간이 되도록 해야 한다. 부자, 형제, 시부모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 뜻 깊은 명절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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