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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인 감독 ‘매달리기’ 제주여성영화제 작품상 수상관객상은  노도현 감독 ‘타인의 삶’
최지희 기자  |  jjihi@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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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9.18  17: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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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인 감독 '매달리기' 스틸컷. 제주여민회 제공

[제주신문=최지희 기자] 

제24회 제주여성영화제 요망진당선작 작품상에 박지인 감독의 ‘매달리기’가, 관객상에 노도현 감독의 ‘타인의 삶’이 선정됐다.

㈔제주여민회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열린 제주여성영화제의 요망진당선작(단편경선)의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작품상을 수상한 박지인 감독의 ‘매달리기’는 청소년 보호시설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만 18세 영선이의 생일에 벌어진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영화는 영선이를 사회적 보호 대상으로 위치 짓는 것을 과감히 거부하고 있다. 

오히려 영선이 자신의 과거와 서서히 결별하고 주체적 여성으로 독립적으로 살아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심사위원들은 “만장일치로 최종선정했다”며 “영선이를 비롯한 등장 인물들을 동정의 대상으로 타자화하고 신파적인 감정으로 소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컸으나 영화는 그 우려를 피하면서 이미지의 힘으로 인물 한 명, 한 명을 따뜻하게 포용하고 그들의 삶을 생생하고 입체적으로 그리고 있다”고 평했다.

관객상을 수상한 노도현 감독의 ‘타인의 삶’은 불편한 관계를 통해 한 사람에 대해 증오를 갖게 되는 시간이 얼마나 짧은지, 그 관계는 얼마나 깨지기 쉬운지, 관계 회복을 위한 노력은 누구를 위한 것인지에 대한 물음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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