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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에 새겨진 제주·여순 ‘평화의 가치’경기도 광명와인동굴서 전시회···19~내달 3일
최지희 기자  |  jjihi@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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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9.18  17: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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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최지희 기자] 

제주4·3항쟁과 여순10·19항쟁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해온 작가와 단체가 광명동굴(경기도 광명시)에서 전시회를 마련한다.

제주4·3범국민위원회(이사장 백경진)는 19일부터 내달 3일까지 광명와인동굴에서 ‘동굴에 평화가~~’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해방 후 미군정이 통치하던 시절에 작성된 비밀문서(해제), 주한미군이 작성한 비밀문서(해제), 한국전쟁시 미군이 작성한 비밀문서(해제)와 국내외 언론 기사 기록물, 대한민국 정부 기록물 등을 통해 진실과 진실을 밝혀온 역사를 담았다.

이번 기록물들은 여순10·19 연구가인 주철희 박사, 평화 운동가인 임재근 사진 작가, 4·3활동가인 박진우 씨가 준비했다.

섬 제주의 공동체와 섬 사람들의 고통, 그리고 진실을 밝히는 평화의 긴 과정을 보리아트로 작품화 한 이수직 작가의 작품 등 40여 점의 작품들이 시민들과 만난다.

서동일 광명도시공사 사장은 “광명동굴은 과거의 아픔을 넘어 평화의 가치를 준비하는 공간”이라며 “시민들이 어제의 아픔을 보듬을 때 진정한 평화가 이루어지는 것처럼 함께 희망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백경진 이사장은 “4·3당시 군법회의에서 형무소에 끌려갔던 많은 사람들이 법원의 재심을 통해 무죄 판결을 받으며 명예가 회복되는 역사의 진실을 시민들과 함께하며 평화의 가치를 만들고자 하는 마음으로 전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광명도시공사가 주최하고 제주4·3범국민위원회, 보리아트연구소가 주관하며 광명시와 제주4·3평화재단, 제주4·3희생자유족회, 노무현재단 제주위원회,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등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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