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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국인 발길 뜸한데…불어나는 농어촌민박 업체 수 지난해 말 5307개→올 8월 5669개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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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9.20  09: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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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제주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이 지속해서 줄어들고 있지만 내국인이 즐겨 찾는 농어촌민박 업체가 증가하고 있어 과당경쟁이 우려된다.

제주도가 발표한 ‘농어촌민박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 농어촌민박 업체 수는 지난해 말 5307개에서 올 8월 5668개로 300개 이상 늘어났다.

같은 기간 공급 객실 수는 1만3835개에서 1만4440개로 600개 넘게 늘어났다.

제주지역 농어촌민박은 업체 수를 기준으로 지난 2013년 1449개에서 2014년 1698개로 늘어난 뒤 매해 증가하고 있다.

2015년 2357개로 처음 2000개를 돌파, 2년 만인 2017년(3497개) 3000개를 넘어섰다. 2019년 4000개를 넘긴 뒤 코로나19 확산세에도 불구, 지속 증가하더니 지난해 5000개를 넘어섰다.

객실 수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데 2013년 5610개에서 올 8월 1만4440개로 3배 가까이 불어났다.

문제는 농어촌민박을 주로 찾는 내국인 관광객이 지속해서 줄고 있다는 점이다.

제주도관광협회가 발표한 관광객 입도 통계 자료를 보면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올 1월 103만3864명으로 1년 전 115만2190명 대비 10.3% 줄어들었다. 

이어 2월에도 내국인 관광객 규모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1% 감소했는데 3월에는 19.2% 증가로 반전됐다.

하지만 한 달 만인 4월 3.6% 감소로 전환됐으며 5월 -12.6%, 6월 -13.8%, 7월 -14.3%, 8월 -14.5% 등 제주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의 규모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감소폭은 매월 확대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지만 제주에서 농어촌민박 창업이 지속, 과당경쟁으로 인한 줄폐업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편 올 8월 말 기준 제주지역 농어촌민박 업체 중 대다수인 5408개가 230㎡ 미만의 소규모 업체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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