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최지희 기자] 

UN이 제정한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하고 평화를 실천하는 제주 세계시민의 긍지와 책임감을 향상시키기 위한 축제가 열려 주목된다.

국제개발협력 시민사회단체 글로벌이너피스(대표 고은경)와 국제평화재단(이사장 오영주),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오는 23일 제주국제평화센터에서 ‘2023 제주 평화&세계시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개회식과 축하 공연, 강연회, 체험 부스 운영, 한·영 전시해설, 폐막 퍼포먼스 등 참가자들이 직접 경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국제활동가 강연회에서 오지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글로벌인재사업본부 과장, 허성용 ㈔아프리카인사이트 대표가 강사로 나서 ‘청년! Action for SDGs’, ‘우분투 아프리카 세계시민교육’이라는 제목으로 평화를 위한 세계시민의 역할과 실천에 대해 생생한 경험과 스토리를 엮어서 들려준다.

도내 16개 청소년팀 및 협력기관팀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체험 부스’에서는 재활용품을 활용한 열쇠고리 업사이클링, 난민 응원 손수건 메시지 디자인, 지구사랑 환경 지키미 팔찌 만들기, 세계시민 보드게임 등이 이뤄진다.

행사에 참석한 누구나 참여하고 즐기며 SDGs에 대해 배우고 체험하는 경험의 장으로 마련된다.

행사 장소인 제주국제평화센터에서는 학생 도슨트가 직접 진행하는 센터 전시관 한·영 전시해설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세계평화를 기념하는 이번 행사의 의미와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또한 다문화어린이합창단, 장애인·비장애인 통합 윈드오케스트라 등의 공연과 행사 참가자 모두가 어우러져 평화의 메시지를 수놓고 평화 헌장을 낭독하는 퍼포먼스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