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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추석 자금난, 특별금융 지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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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9.24  16: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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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추석에도 도내 중소기업들이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 최근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가 중소기업 56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추석자금 수요조사’ 결과가 이를 잘 말해주고 있다. 조사 대상 기업의  67.8%가 자금사정이 어렵다고 대답했다. 코로나19에서 헤어나지 못하던 지난해 추석때 자금난(65.4%)보다 오히려 더 심해졌다.
 
 코로나19가 극복되면 지역경제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크게 빗나갔다. 이럴때 반드시 필요한 것이 은행의 특별금융 지원이다. 물론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추석을 앞두고 특별자금 50억원을 중소기업에 신규 운전자금으로 지원(대출)하고 있지만 수요에 턱없이 부족한 규모다.

 
 한은의 저리 대출 지원 규모가 적어도 100억원 이상은 돼야 판매 부진과 원부자재 가격 상승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한 기업의 경영난을 어느 정도 해소시킬 수 있다. 특히 제주도의 중소기업 추석 자금 지원대책이 시급하다. 추석 전에 금융권 지원 실행이 어렵다면 추석연휴 후에 지원해도 된다.
 
 이제는 말로만 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에서 과감히 벗어나야 한다.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경제활성화 대책으로 전환해야 한다. 올해 추석을 앞두고 중소기업에 특별운전자금 5000억원을 지원하는 전북은행과 3000억원을 신규 자금으로 특별 대출하는 광주은행의 사례는 귀감이 될 만하다. 물론 제주지역보다 훨씬 더 큰 규모의 중소기업들이 분포한 지역이긴 하지만, 도내 중소기업에 대한 추석 자금 지원이 얼마나 초라한지 한 눈에 알 수 있게 한다.
 
 추석 전 자금난이 심한 중소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은 올해 기업의 경영 성과에 직결될 수 있다. 제주도는 다음달 중순까지 경영난을 겪는 유망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금융권 대출 알선 등 필요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 제주 기업경제의 주축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업의 운영난을 해소해야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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