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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미분양 한 달 만에 역대 최고치 경신올 8월 말 기준 2422호…‘악성’ 2개월째 증가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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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10.03  14: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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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이 한 달 만에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 8월 주택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 수는 2422호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전월 2358호 보다 2.7%(64호) 늘어난 것으로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은 올 들어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고분양가 논란 속에 청약시장에 대한 관심이 떨어진 게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실제 올해 제주에서 청약을 시작한 한 아파트의 분양가가 12억원을 기록,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다.

또 다른 아파트 분양가 역시 9억원에 육박하며 입주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이 같은 고분양가 논란이 지속되면서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청약 미달 등 미분양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더욱이 미분양 물량 적체가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 8월 말 기준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875호로 전월 보다 9%(72호)나 늘어났다.

지난해 말 600호대까지 내려간 준공 후 미분양은 올 들어 규모가 확대되고 있으며 7월에 이어 8월까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미분양이 쌓이고 있지만 매매시장은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8월 한 달 간 제주에서 거래된 주택은 499호로 1년 전 773호 대비 무려 35.4%나 줄어들었다. 5년 평균과 비교해서도 48.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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