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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정상화에 내국인 씀씀이 ‘뚝’올 상반기 소비금액 전년동기比 15% 감소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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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10.03  15:5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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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의 소비가 줄어들고 있다.

3일 제주관광공사가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제주도 소비 영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의 소비 금액(신한카드 기준)은 1조401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조6516억원) 대비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 보면 지난 1월 내국인 소비가 전년동월 대비 15% 감소한 이후 2월 7% 감소하며 감소폭이 축소됐고 3월에는 전년 같은 달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하지만 4월 들어서는 전년동월 보다 16% 감소하며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고 5월 -24%, 6월 23% 등 여름이 가까워질수록 감소폭이 더 커졌다.

이처럼 제주 내국인 관광객의 소비가 줄어든 것은 무엇보다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관광지식정보시스템 자료 분석 결과 올해 누적 해외여행객은 1208만5000명으로 지난해 한 해 전체 규모(655만4000명)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다만 국내 관광객보다 씀씀이가 큰 외국인 관광객이 점차 늘고 있다는 점은 호재다. 올해 1~7월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총 30만336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677명)보다 10배 이상 늘었다. 

이로 인해 올 상반기 제주를 찾은 외국인 소비금액은 1년 전 같은 기간과 견줘 무려 157% 늘어났다.

내국인 관광객 소비 급감에도 외국인 관광객 씀씀이가 커지면서 올 상반기 제주지역 전체 소비금액은 1년 전 같은 기간 보다 3% 줄어드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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