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최지희 기자] 

제주는 유해야생동물로 입는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0월부터 농가 신청시 대리포획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최근 농작물 수확기에 앞서 유해야생동물인 꿩, 까치, 까마귀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마련한 대책이다.

시에 따르면 유해동물 신고건수가 동부지역 19건, 서부지역 128건으로 동부지역은 당근, 무, 땅콩 등이, 서부지역은 콜라비, 비트, 브로콜리 등이 유해동물로부터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리포획단 신청은 농지 소재지 읍·면·동주민센터로 포획 신청을 하면 된다. 

포획단은 유해 동물 종류에 따라 다양한 분야로, 까치와 까마귀 포획단 21명과 멧돼지 포획단 11명으로 구성됐다. 

한지연 시 환경관리과장은 “대리포획단 즉시 투입으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피해 발생 시 보상을 통해 농민들이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