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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관광객이 지난해 3000여 명 제주를 방문했다. 중국은 9800명이다. 물론 코로나19로 국경이 제한이 풀리지 않을 때의 통계다. 제주관광협회의 관광객입도현황을 보면 올해 7월 현재 일본은 3만4000명이다. 중국은 12만9800명이다. 중국 관광객이 4배 많다.
제주도가 일본인 관광객이 자주 찾을 때가 있었다. 1995년도 15만1000명이 제주를 찾았다. 당시 전체 외국인 관광객 중 70.53%가 일본인 관광객이었다. 그러던 일본인 관광객이 확 줄었다. 그 이유가 풍기문란을 일으킬 소지가 있는 관광행태를 당국이 단속하면서 생겼다는 분석이 있다.
일본 관광객 유치에 비상벨이 울렸다. 최근의 일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이랬지만 제주도와 도 관광협회는 뾰족한 수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일본은 중국에 이어 아시아 최대 관광시장이다. 제주도 관광당국이 연휴전 일본 오사카 닛코호텔에서 일본여행업협회(JATA)와 직항운항 항공사, 일본 대형 여행사 등 관련 업계와 유관기관을 초청해 ‘지금이야말로 제주’라는 주제로 제주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 관광공사와 관광협회를 비롯한 도내 여행업계 12개사도 함께 참가했다. 되풀이되는 행사다. 보다 더 차원 높은 대응은 없는가? 우선 직항노선의 확대가 필요하다. ‘지금이야 말로’ 항공사들과 제주-일본 직항노선의 확대를 진지하게 협의하고, 이 결과를 토대로 세일즈에 나서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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