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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운항 축소에 치솟는 항공권 가격제주기점 출·도착편 1년 전 보다 크게 줄어
주말 김포·부산·대구 가려면 10만원 ‘훌쩍’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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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10.10  17: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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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국내 항공사들이 동계 시즌을 앞두고 국제선을 대폭 늘리고 국내선을 축소하면서 제주도민의 뭍나들이가 어려워지고 있다.

10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제주여행 성수기였던 지난 8월 제주기점 국내선 출·도착 항공기 운항편수는 6744편으로 1년 전 같은 기간 7380편 대비 8.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들어서도 대형 국적사를 중심으로 동남아와 일본, 대양주, 미주 노선 등 국제선 운항이 더욱 확대되고 국내선이 크게 축소돼 제주기점 출·도착 항공편의 가격이 치솟고 있다.

실제 온라인 항공권 예매사이트를 확인해보니 이번 주말 제주와 육지를 잇는 항공권 대부분이 동난 상태다.

추석 연휴와 한글날 연휴로 여행 수요가 주춤한 시점이지만 국내선 항공편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도민 이용이 많은 김포나 부산, 대구로 가는 항공편은 이른 오전 시간대를 제외하고 대부분 매진 상태며 항공권 가격도 8만원에서 10만원대로 형성돼있다.

간혹 오후 시간대 취소표가 풀리고 있지만 가격은 10만원을 훌쩍 넘어간다.

왕복 항공권을 끊으려면 한 사람당 20만원 안팎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직장인 김모씨는 “추석 연휴 기간 항공권 가격이 너무 비싸 비교적 여행 수요가 적은 10월 중순 고향을 방문하려고 계획 중인데 연휴 기간보다 항공권 가격이 비싸 놀랐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 항공업계 관계자는 “동계 시즌 동남아 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항공사들이 국제선 운항에 집중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노선 복항도 이뤄지며 국내선 운항편수가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항공사의 국내선 감편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도민 이동권 보장을 위한 노선 유지와 확대를 위한 대책 마련이 주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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