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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과 선선한 날씨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왔음을 알린다. 올해도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 위해 산을 찾는 등산객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한라산 국립공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2021년 대비 30.3%(19만8038명), 산악사고 발생 건수는 2021년 대비 56.2%(172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산으로의 가벼운 발걸음과 함께 가을철 산악 안전사고에도 철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9~10월, 제주 소방에서는 한라산 등산로 4곳에서 등산목 안전지킴이를 운영하며 산악사고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하는 등산객 자세이다. 사고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기에 산행을 하기 전 미리 스스로 안전을 점검해 보자.
첫째, 자신에게 맞는 산행코스를 선정해야 한다. 높고 경사진 산을 오르는 것이 효과적인 운동이라고 생각해 무리한 등산을 하는 경우가 있다. 자신의 나이, 건강 상태에 맞지 않는 산행은 오히려 독이 되니 주의해야 한다.
둘째, 등산 전 충분한 준비운동 통해 부상 방지를 대비해야 한다. 출발 전 충분한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으로 근육 관절의 긴장을 풀어줘 안전한 산행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셋째, 체력 소모를 대비해 물, 열량이 높은 초콜릿이나 사탕, 비상식량 준비해야 한다. 또한 저체온증을 대비해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여벌의 등산복도 필요하다.
넷째, 너무 늦은 시간에 하산 중 실족이나 추락위험으로 대비해야 한다. 등산 중 사고를 당했을 경우 인근 산악 안내표지판을 보고 119에 신고하면 사고 위치의 정확성과 구조의 신속성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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