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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항공교통, 만능 교통수단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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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10.16  17: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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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심항공교통(UAM)이 미래 중추적인 교통수단이 될지에 대해 판단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  UAM은 지상의 교통난을 하늘로 분산시키는 효과와 함께 빠른 이동 및 관광적 가치 등이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무인항공기와 소형 항공기의 수시 도심 하늘 비행으로 인한 안전성은 보장되지 않는다.
 
 물론 무인항공기인 드론은 장소를 구분하지 않고 신속하게 물품을 배송할 수 있게 되고, 사람이 탑승하는 소형 항공기는 공중에서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객 이용 수단이 될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드론과 개인·공유 비행기 추락 등 안전사고 문제에 대한 명확한 근거는 제시되지 않고 있다.

 
 일찍이 제주도가 UAM 상용화에 뛰어든 것은 평가할 일이지만, 세계적으로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은 도심항공교통 수단을 앞장서서 도입하려는 것은 문제가 있다. 더구나 제주도는 청정 자연환경 그 자체가 엄청난 자산이다. 항공교통수단은 안전성 우려와 함께 과잉 공급될 경우 오히려 환경을 훼손시킬 우려가 크다.
 
 최근 오영훈 지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오버에어’ 본사를 방문해 제주UAM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도-오버에어-한화시스템 3자 간 업무 협약을 통해 제주UAM 산업을 선도해 나가기로 한 것이다. 새로운 하늘길 교통수단으로 특히 관광 수입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은 인정되지만, 지상의 교통난도 심각한데 각종 드론과 소형 비행기로 뒤덮일 하늘을 생각하면 불안스러울 수밖에 없다.
 
 제주도는 무턱대고 UAM 도입에 앞장설 게 아니라, 기술적 결함이 없고 안정성이 보장될 때 도입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다른 지방보다 먼저 도심항공교통을 도입하는 것보다 도민의 안전과 환경훼손 우려 문제부터 충분히 검토한 후 점진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주민 안전과 환경보전보다 더 우위에 설 수 있는 정책은 없다. 도심항공교통 수단이 만능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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