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전라남도 일원에서 개최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체조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현진주(남녕고 3)와 강창용 제주도체조협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진주는 대회 원정 사상 최다 금메달 획득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제주도체육회 제공

[제주신문=최지희 기자]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전라남도 일원에서 개최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제주선수단이 원정 역대 ‘최다 메달, 최다 금메달, 최다 종목 메달 획득’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이뤘다.

이번 전국체전에는 전국 17개 시·도와 해외 18개국에서 선수 1만9895명과 임원9594명 등 2만9789명이 참가해 18세 이하부, 대학부, 일반부 등 3개 종별, 49개 종목으로 치러졌다.

대회 마지막 날인 19일 구례군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씨름 여자일반부 무궁화급 준결승전에 출전한 고은별(제주도씨름협회)은 경남 이다현(거제시청씨름단)에 아쉽게 패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영암군 삼호읍종합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여자일반부 제3경기·이단평행봉과 평균대에 출전한 엄도현(제주삼다수)은 이단평행봉에서 12.867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한 후 평균대에서 13.900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치러진 체조 여자18세 이하부 제3경기·도마와 마루운동에 출전한 현진주(남녕고3)는 도마에서 12.717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하고 마루운동에서 13.100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현진주는 대회 원정 사상 최다 금메달 획득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제주도선수단은 마지막 날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추가하며 금메달 37개, 은메달 33개, 동메달 45개 등 115개 메달을 수확하는 쾌거를 이뤘다.

송승천 제주도체육회 회장은 “제주도선수단 모두 대회 기간동안 정말 고생 많았다”며 “이번 대회에서 제주도선수단은 원정 역대 최다 메달, 최다 금메달을 획득하고 한국주니어신기록과 대회신기록을 달성하는 등 새로운 역사를 써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의 선수들과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한 선수들이 매우 자랑스럽고 7일 동안 열전을 펼친 선수단의 노고에 힘찬 박수를 보낸다”라며 “우리 선수단이 힘을 낼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격려를 보낸 제주도민들에게도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