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예진 선수가 지난 22일부터 내달 2일까지 개최되는 제15회 창원 아시아 사격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도체육회 제공

[제주신문=최지희 기자] 

제주 사격의 미래 오예진이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제15회 창원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가 지난 22일부터 내달 2일까지 창원 국제사격장에서 개최되고 있다.

24일 오예진이 합류한 제주여상팀(김보민, 오예진, 추가은)은 단체전에서 1738점을 획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예진(제주여상 3, 세계랭킹 64위)은 개인전에서도 실력을 입증했다.

오예진은 10m 공기권총 여자 결선에서 244.1점을 기록하며 세계 랭킹 2위 지앙 란신(중국·241.8점)을 2.3점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오예진의 우승으로 한국 대표팀은 내년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편 오예진은 지난 1월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3 자카르타 월드컵사격선수권대회’ 10m 공기권총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에 오르며 지난 7월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23 ISSF 창원 세계주니어사격선수권대회’ 10m 공기권총 여자부 본선에서 세계주니어신기록을 작성했으며, 결선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또한 오예진은 올해 출전한 9개 전국대회에서 모두 우승 했고 지난 17일 전국체육대회 여자고등부서도 우승하며 대회 2연패를 차지하는 등 대한민국 사격 유망주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