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
오피니언사설
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대한다
제주신문  |  jejupress@jejupres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3.10.25  18:00:15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4·3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해 등재 신청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신청 완료된 것은 아니나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5·18민주화운동 등 이와 유사한 사례들이 이미 등재돼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지난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노력은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지난 6년간 4·3기록물 수집 및 목록화, 심포지엄, 전문가 검토 등 등재 추진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고 평가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등재신청을 했다고 등재된 것은 아니다. 등재를 하려면 수많은 관문과 장애를 통과해야 한다. 등재 신청에 필요한 자료들은 완벽성을 요구한다. 4·3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는 역사적 현실과 영향, 당위성 등이 포함되는 것은 물론이다. 자료가 제출되면 유네스코는 총회를 열어 세계기록유산등재회의를 개최하고 신청된 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으로서 가치가 있는지를 따져 의결여부를 결정한다.
 
 한국은 현재 18건의 등재물을 보유하고 있다. 5·18 민주화운동 관련자료, 새마을운동 관련자료, 특별 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4·19 혁명 관련 기록물과 동학농민운동 기록물 등이 그것이다.
 
 지금까지 등재된 자료들을 일별해 보면 4·3기록물이 세계유산기록물로 등재돼야 할 당위성은 차고도 넘친다. 4·3은 ‘민중봉기’ ‘양민학살’ ‘폭도반란’과 같은 이념논쟁이 없는 것은 아니나, 수천명이 목숨을 잃은 ‘비극의 역사’다. 이 비극의 역사를 후대에 전하고 세계 만방에 고해 다시는 이런 비극적 역사가 다시는 한반도에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은 당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의무다. 이런 차원에서 4·3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유산기록물로 등재돼 세계인에게 이 역사를 조명해 보게 하는 것은 이런 비극을 예방하는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고충처리인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63113)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공로 9-1(도두일동)  |  대표전화 : 064)744-7220  |  팩스 : 064)744-7226
법인명: ㈜제주신문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제주 아 01014   |  등록일 : 2007년 10월 24일  |  대표이사:전아람  |   발행인:전아람
편집인:전아람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아람
Copyright 2011 제주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ejupress@jejupre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