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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농번기·행락철 교통사고 ‘위험수위’최근 3년 간 10~11월에만 2281건 발생
여름 휴가철보다 많아…인명 피해 우려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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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10.29  16: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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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가을 농번기와 행락철을 맞아 교통량과 보행자 이동이 증가하면서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

29일 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에 따르면 최근 3년(2020년~2022년) 간 제주에서 발생한 가을 농번기·행락철(10~11월) 교통사고는 2281건에 달한다. 이는 여름 휴가철인 7~8월 2273건보다 많은 수치다.

연도별로 보면 2020년 764건, 2021년 826건, 지난해 691건 등으로 매년 가을 농번기와 행락철만 되면 600건 이상의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또 최근 3년 간 제주에서 발생한 가을 농번기와 행락철 교통사고로 31명이 숨지고 3443명이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65세 이상의 고령자의 경우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하는 비율이 높아 감귤 수확철을 맞은 농촌 도로에서 인명 피해 발생이 우려된다.

실제 경찰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53명(잠정) 중 고령자는 절반에 가까운 22명(41.5%)으로 집계됐다.

올 가을 들어서도 교통 사망사고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 27일 오후 4시30분께 서귀포시 남원읍의 한 도로에서 길을 건너던 90대 A씨가 30대 B씨가 몰던 차량이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달 7일에도 밤 12시26분께 제주시 애월읍의 한 도로에서 길을 건너던 70대 C씨가 40대 D씨가 몰던 차량이 치여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이처럼 가을 농번기와 행락철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커지면서 경찰과 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은 읍·면지역을 중심으로 안전 운전 캠페인과 교통질서 지키기 홍보 활동 등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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