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오전 11시 제주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개최된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제주도선수단 결단식'에서 참석자들이 '2025 APEC 제주 개최'를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제주도장애인체육회 제공

[제주신문=최지희 기자]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제주도선수단이 ‘90개 이상’ 메달 획득을 위한 필승을 결의했다.

제주도장애인체육회는 30일 오전 11시 제주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내빈, 선수와 임원 및 보호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제주도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

오는 11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전라남도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제주도선수단은 22개 종목·선수 217명과 임원 및 보호자 203명 등 420명이 참가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개식사에서 “선수단 모두의 생애에 기억될 만한 멋진 경기를 부탁드리며 도민들과 끝까지 선수단의 선전을 응원하고 지지하겠다”며 “2026년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도 성공적인 체전으로 역사에 남을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은 “그동안 흘린 땀방울과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한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며 “목포 현지를 방문해 곁에서 경기를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꿈을 가지고 희망찬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여러분은 이미 챔피언이며, 경기에서 뿐만 아니라 인생에 있어서도 진정한 승리자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철희 제주도선수단 총감독은 “90개 이상의 메달을 획득해 자랑스러운 제주인으로서 타 시·도선수단의 모범이 돼 우리 고장의 명예와 긍지를 드높이고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제주도선수단은 지난해 대회에서 15개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 23개, 은메달 32개, 동메달 26개 등 81개의 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