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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미분양 사상 최고…하나도 안 팔렸다준공 후 불 꺼진 집 8월 이어 9월까지 875호 유지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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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10.31  15: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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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제주지역 악성 미분양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쌓여 있지만 단 한 채도 팔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 9월 주택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은 2412호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전월 2422호와 비교해 단 10호 줄어드는데 그쳤다.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은 올 7월 2358호로 사상 첫 2000호대를 돌파한 이후 3개월 연속 2000호대를 유지 중이다.

특히 준공 후에도 주인을 찾지 못한 ‘악성’ 미분양 주택은 8월에 이어 9월에도 875호를 기록했다.

한 달 동안 악성 미분양 주택이 단 한 채도 팔리지 않은 것이다.

이처럼 고금리 등으로 인한 주택경기 침체로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 적체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주택 공급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주택 준공 실적은 3521호로 1년 전 같은 기간 보다 17.8% 증가했다.

또 지난 9월에만 329호가 준공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1년 전 같은 달 보다 무려 41.8% 늘어난 것이다.

현재 팔리지 않고 남아 있는 주택이 2000호가 넘는 상황에서 4000호 가량의 새 주택이 공급됐거나 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 해소는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 1~9월 주택 인·허가 실적은 5767호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주택 착공 실적은 2682호로 조사됐다.

올 들어 9개월 동안 주택 분양은 1134호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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