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제주도의회 일원에서 개최된 '제주에서 전(북)하는 자치분권이 강(원)한 세(종)상 박람회'에서 제주·전북·강원·세종 시·도의회가 '특별자치시·도의회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지희 기자

[제주신문=최지희 기자] 

제주도의회는 1일 도의회 일원에서 ‘지방분권시대 선도! 특별자치시도 동반성장을 위한 지방의회 간의 특별한 만남’을 주제로 ‘제주에서 전(북)하는 자치분권이 강(원)한 세(종)상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제주도의회 뿐만 아니라 세종·강원 특별자치시·도 의회와 2024년 출범예정인 전라북도의회가 함께 참여해 각 지역 특성과 특별법 목적에 맞는 지방자치 및 분권모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방의회 역할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 1일 제주도의회 일원에서 개최된 '제주에서 전(북)하는 자치분권이 강(원)한 세(종)상 박람회'에서 참석자들이 대한민국 분권모델 완성을 위한 협력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최지희 기자

개회식에서는 특별자치시·도 의회의 상생협력 협약식과 대한민국 분권 모델 완성을 위한 협력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이번 협약으로 4개 특별자치시·도 의회는 특별자치의 헌법적 지위 확보와 관련한 협력, 특별자치의 위상 제고를 위한 국정과제 추진, 특별법 개정을 위한 정부 및 국회 대응 공동협력, 특별자치시도 의회의 전문성과 독립성 제고 등에 대해 협력하게 된다.

박람회에서는 지방분권시대 선도를 위한 특별자치시도 지방의회 역할 및 협력 강화 토론회와 지방분권을 주제로 지방소멸, 균형발전, 분권모델, 권한이양 등 지방의 현안사항과 새로운 지방시대 성공의 키워드에 대해 제주·세종·강원·전북 특별자치시도의회 의장에게 직접 듣는 토크콘서트가 운영됐다.

이 밖에 ‘특별자치시도 특별법 권한 이양 및 활용사례’ 및 ‘제주도의회 홍보’ 전시회, ‘도내 대학생이 참여하는 의원과의 생생소통 및 의정체험, 4개 시도의회 고향사랑기부제 홍보관, 2025년 APEC 제주유치 및 플라스틱 제로 제주 홍보관, 퀴즈로 배우는 지방의회 이벤트 및 4개 지역 문화교류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 1일 제주도의회 일원에서 개최된 ‘제주에서 전(북)하는 자치분권이 강(원)한 세(종)상 박람회’에서 4개 특별자치시도 의장들이 지방분권 토크 콘선트를 하고 있다. 최지희 기자

김경학 의장은 “새로운 지방시대를 맞아 특별자치 제도의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시점에 특별자치의 맏형 지방의회로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박람회를 개최했다”며 “4개의 특별자치시·도 의회가 각 지역 특성과 특별법 목적에 맞는 발전적인 협력체계를 만들고 특별자치 권한이양 방식 개선과 국세 이양의 재정 특례 등 특별자치 제도의 완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 위한 특별한 만남의 장이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