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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무 가격 하락 위기…수출로 돌파2023~2024년산 재배면적 평년대비 3.7% 증가
수급 안정 위해 해외 선적 물량 40% 이상 ‘확대’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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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11.01  17: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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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성산일출봉농협 유통센터에서 월동무 첫 수출 선적식이 열리고 있는 모습. 성산일출봉농협 제공

[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제주 월동무 가격 지지를 위해 해외 수출 물량이 늘어난다.

성산일출봉농협은 1일 유통센터에서 월동무 첫 대미수출 선적작업을 실시했다.

이번 선적은 수출 통합조직 설립 이후 최초로 이뤄지는 것이다.

앞서 지난 2021년 11월 성산일출봉농협은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정하는 수출 선도조직 지원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지원사업 선정에 따라 제주 월동무 수출 통합조직이 설립, 수출 창구가 일원화됐다.

특히 이번 월동무 수출은 평년보다 보름 이상 빨리 이뤄졌다.

11월 중순부터 월동무 수출이 시작되는 것이 일반적이나 현재 겨울무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어 선제적인 수급대응을 위해 조기 수출이 이뤄졌다는 게 농협의 설명이다.

실제 제주도가 실시한 2023~2024년산 주요 채소류 재배의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월동무 재배의향면적은 5424㏊로 전년(5464㏊)과 비슷하나 평년(5232㏊)과 비교해서는 3.7% 증가했다.

이에 지난달 월동무 평균 시장가격은 20㎏당 1만1061원으로 전년동월(2만5813원), 평년 동월(1만5578원) 대비 각각 57%, 28% 하락한 수준으로 출하를 앞둔 제주 겨울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농협은 조기 수출과 더불어 수출예상물량을 전년 실적(1050t) 대비 40% 늘어난 1500t을 목표로 수출 물량 확대에 나선다.

강석보 성산일출봉농협 조합장은 “태풍이 없고 기상여건이 좋아 겨울무 수급불안정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시장가격도 낮아 산지의 걱정이 매우 크다”며 “수급불안 해소를 위해 수출을 포함한 다각적인 유통 방식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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