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7일까지 영국에서 진행되는 '제주형 자율학교 국외특색교육과정 체험 연수'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신문=최지희 기자] 

제주형 자율학교 중·고등학생들이 영국을 방문해 학교에서 배우고 체험한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국제적인 시각으로 탐색하는 연수가 진행돼 주목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7일까지 영국에서 제주형 자율학교 중·고등학생 및 교사 30명을 대상으로 ‘제주형 자율학교 국외특색교육과정 체험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제주형 자율학교에 재학하는 중·고등학생 4명과 교사 1명이 한 팀이 돼 학교의 창의적 교육과정 주제와 관련한 체험 계획서를 도교육청에 제출했으며 도교육청은 이를 심사해 6개교·30명(학생 24명, 교사 6명)을 선발했다.

영국 도착 후 1~2일차에는 학생들이 제안한 체험주제를 반영해 환경 및 영국의 녹색정책, 영국 생활협동조합과 도시재생, 현대 미술과 과학과의 만남이라는 세 가지 테마로 팀마다 각각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지난 3일에는 공식 방문 기관인 옥스퍼드(Oxford) 대학과 해리스 아카데미(Harris Academy)를 방문해 영국 교육기관의 특색교육과정을 체험하고 영국 학생들에게 제기차기 등의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4일과 5일에는 영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버킹엄궁전, 빅벤, 웨스트민스터 사원, 스톤헨지 등을 탐방했으며 마지막 날인 6일에는 대영박물관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마무리하게 된다.

각 팀별 체험활동의 결과물은 보고서 및 성과보고회를 통해 공유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학생 개인적 성장은 몰론 제주형 자율학교의 특색교육과정 운영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