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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마약루트화 원천 차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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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11.06  17: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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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가 무사증 입국 지역이 되면서 가장 우려했던 국제 마약 유입 통로화가 현실화하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가 된 이후 외국인 범죄와 함께 마약 범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어느 정도 예상한 일이긴 하지만 특히 마약 밀반입 증가는 심각한 수준이다.
 
 제주세관과 제주지방검찰청은 지난달 27일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한 싱가포르 창이공항발 항공기를 통해 4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마약을 밀반입한 말레이시아 국적 남성 2명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입국 과정에서 마약(필로폰 12㎏)을 압수하고 반입한 외국인들을 검거했기에 망정이지 검역에서 통과돼 그대로 전량 판매책 등을 통해 국내에 유통됐다면 큰일날 뻔했다.

 
 2019년부터 올해 9월까지 제주공항을 통해 마약을 밀반입하려가 적발된 건수는 모두 37건에 달하며, 압수된 마약의 양도 무려 31.358㎏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올 들어 9월까지 제주지역에서 검거된 마약사범도 122명으로, 지난해 동기 84명보다 38명이나 늘었다. 제주공항을 통한 마약 밀반입과 도내 마약사범 증가 모두 우려스럽다.
 
 관세청과 제주세관은 제주공항을 통한 마약류 밀반입을 원천 차단해 국제마약 루트화를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 아울러 경찰과 검찰도 마약 유통·판매 및 투약 사범 검거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범죄 없는 섬이 범죄가 늘어나는 섬으로 바뀐 것도 개탄스러운데, 국제마약 유통지대화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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