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전라남도 일원에서 개최된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제주대표 축구단이 대회 참가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제주도장애인체육회 제공

[제주신문=최지희 기자]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전라남도 일원에서 개최된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제주선수단이 역대 최다 금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대회 마지막 날인 8일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남자 단식 SH 6 이대성과 SL 4 신경환, 혼성 복식 SL3, SL4, SU5 강미영·신경환이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여자 단식 WH 2 김연심, 여자복식 WH1-WH2 강정금·김연심이 각각 은메달을 추가했다.

광양 성황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여자 S9 자유형 100m 김규리, SB4 평영 50m 강은정, SB6-7 평영 50m 한인호, 남자 SB4-5 평영 50m 이영호가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고, 여자 S8 자유형 100m 한인호가 은메달을, 남자 SB평영 50m 안창민이 동메달을 따냈다.

론볼 혼성복식 B8 좌청환·홍현기가 은메달을, 요트 혼성 2인승 OPEN 김문찬·조순만이 동메달을 추가했다.

축구는 결승전에서 광주를 상대로 승리하며 대회 참가 사상 첫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제주도선수단은 금메달 43개, 은메달 30개, 동메달 29개 등 10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제주도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역도 이연화·하현수가 한국신기록을 수립했고, 수영 오현수·김영빈이 대회신기록을 기록했다. 수영, 역도, 댄스스포츠, 육상, 배드민턴 등에서는 다관왕도 배출했다”며 “22개 출전 종목 중 18개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특정 종목 의존을 탈피해 메달 종목 다변화를 이뤄낸 점이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폐회식에서 제주선수단은 열정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