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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해외에서도 사랑받는 제주관광 코스가 제주올레길이다. 2007년 9월 8일 제1코스인 성산읍 시흥초등학교~수마포 해안을 시작으로 437㎞ 27개 코스를 열었다. 그 마지막 코스가 2012년 11월 24일 개장된 구좌읍 세화리 소재 제주해녀박물관~종달바당을 잇는 21코스다. 이 올레길의 개장으로 제주도를 한 바퀴 연결하는 코스가 완전히 연결됐다.
올레는 제주도의 걷기 좋은 길과 길을 찾아내 이었다. 과거 인적은 남아 있으나 한동안 사용하지 않던 소롯길은 새로 다듬고 내었다. 그러면서 벌서 16년이 흘렀다. 길다면 긴 세월에도 변함없이, 제주 올레길은 도민과 관광객들을 맞고 있다. 이곳을 찾는 도민들과 관광객들이 불어 나면 불어났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제주올레가 지난 2~4일 11·12·13코스에서 열린 ‘2023 제주올레 걷기 축제’에서 참가자 6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10명 중 6명이 첫 참가자, 13회째인 이 축제에 5번 이상 참가자는 14.9%였다고 한다. 축제에 참여한 가장 결정적인 이유로, 응답자의 77.8%가 ‘제주올레길 자체의 매력’을 들었다고 한다.
제주올레의 존재 자체가 제주인의 ‘정체성’을 나타낸다. 그 숲과 바다가 어우러지며 때로는 곶자왈이 나타나고, 오름의 등성이를 타고 넘어가는 한 폭의 수채화 같은 길. 제주인은 척박한 땅에서 천혜의 자연에 순응하며 살았다. 제주도라는 섬에 자연이 선사한 최대의 선물을 우리는 관광트렌드화 하고 있다. ‘올레길 관광’이 제주도의 트레이드마크로 더 육성해야 할 과제가 주어졌다. 가짓수가 많고 좀 더 다양한 올레길 관광 컨텐츠가 개발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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