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오승철 시인 문화훈장 수상 축하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석파시선암철쭉제 운영위원들과  오 시인의 부인 강경아 (맨앞) 여사.

석파시선암철쭉제운영위원회(위원장 고명호)는 11일 밤 서귀포시 한 식당에서 지난 10월27일 대한민국 문화훈장을 수상한 고 오승철 시인의 가족을 초청해 축하연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오 시인의 부인 강경아 여사가 참석했다. 또 양전형 제주문인협회회장과 정영자 서귀포문협회장, 안정업 서귀포예총회장, 조영자 서귀포시조시인협회장, 철쭉제운영위원과 강문신 시인 등이 참석했다. 오 시인은 석파시선암철쭉제운영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이었다. 이 철쭉제는 강문신 시인이 출연해 매해 전국 시낭송대회를 겸해서 열리는 축제로. 석파는 강 시인의 필명이다. 이 자리에서 양 제주문협회장 등 문인들은 오 시인의 대한민국의 시조시를 위한 생전의 일들을 떠올리며 추모했고, 오 시인의 부인 강 여사는 “앞으로 오 시인을 기릴 수 있는 여러 일들을 생각해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