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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와 인천 잇는 뱃길 다시 끊긴다하이덱스스토리지, ‘비욘드 트러스트호’ 매각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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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11.14  18: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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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세월호 참사 이후 7년 8개월 만에 열린 제주-인천 항로가 다시 닫힐 위기에 처했다.

14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에 따르면 하이덱스스토리지㈜는 제주-인천 항로에 투입됐던 2만7000t급 카페리 ‘비욘드 트러스트호’를 매각한다.

비욘드 트러스트호 선사인 하이덱스스토리지는 앞서 이달 10일 전남 목포 선사 월드고속훼리와 매매 계약을 맺고 비욘드 트러스트호를 720여 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매각 후 제주와 목포를 오가는 항로에 투입될 전망이다.

이 배는 세월호 참사 이후 7년 8개월 만인 지난 2021년 12월 20일 제주-인천 항로에 취항했지만, 엔진 이상 등으로 모두 6차례 운항 차질을 빚었다. 

지난 4월 24일에는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중 엔진에서 부품 결함을 발견, 6개월 넘게 운항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선사는 선박을 수리한 뒤 해운당국의 안전성 검증을 끝냈지만, 장거리 노선에 다시 선박을 투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하고 선박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선사 관계자는 “장거리 노선에 선박을 다시 투입했을 때 혹시라도 다시 잔고장이 발생할 수 있는 우려가 있어 매각을 결정 했다”며 “이달 말까지 매매 관련 절차를 끝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제주와 인천을 잇는 항로에 배를 새로 건조해 투입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해 일단 대체 중고선을 구한 뒤 관계기관의 검증을 받아 투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계획에 따라 선사가 대체 선박을 투입하기 전까지 제주와 인천을 오가는 뱃길은 다시 끊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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